능소화 #능소화 하늘은 비를 잔뜩 머금고 무심코 지나치는 울타리엔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비를 머금은 하늘은 시커먼 구름을 한가득 채워 금방이라도 쏟아낼 기세인데 누구를 기다리는 것인지 흐드러지게 핀 능소화 빛깔은 화사하기만 하고...!! 세월은 수없이 가고 오는데 기다림의 시간은 한이없고 한때의 지난 삶에 얶메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서...!! 그저 지나가는 한줌의 시간속에서 만난 너의 화려함에 잠시 넋을 맞겨본다. 이렇고 그렇고 2023.08.23